이달의 컬렉션

1월

인류와 철의 동행

오랜 세월 동안 철은 문명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소재였습니다. 단단하면서도 가공이 자유로 워, 농업•건설•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이제는 우리 가 매일 사용하는 자동차 속에서도 철의 영향력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대중화와 핵심 부품의 등장

20세기 초, 자동차가 대중화되며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기 위한 수많은 기술이 도입되었습니 다. 그중에서도 차량의 방향 조절을 책임지는 스티어링 너클(Steering Knuckle)은 바퀴·서스 펜션•조향 장치가 모두 연결되는 자동차의 관절'입니다. 이 부품은 차량 운행 중 발생하는 다 양한 힘과 움직임을 균형 있게 조정해야 하므로, 상하좌우 대칭이 아닌 독특하고 복잡한 형태 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 복잡한 형태의 부품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바로 '주조' 기술이 쓰입니다. 고온에서 철 을 녹여 주형(틀)에 부어 원하는 형태로 굳히고, 이후 필요 없는 부분을 깎아내 정밀하게 다듬 는 과정을 거칩니다. 고로와 전기로 등에서 대규모로 쇳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전에 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정밀 부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스티어링 너클을 비롯한 수 많은 자동차 부품이 안정적인 품질로 공급되면서, 오늘날 운전자는 안전하고 매끄러운 주행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현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

철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일상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생 활을 지탱해줍니다. 스티어링 너클과 같은 부품을 통해, 매일 접하는 일상 속 다양한 물건들 이 철이 이룩해온 영향력과 정교한 기술 위에 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스티어링 너클은 국내 기업 부산주공(주)가 제작해 독일 자동차 브랜드 벤츠(Benz)의 스프린 터(Sprinter) 모델에 사용된 부품입니다. 2014년 철박물관에 기증되어 소장품으로 보관 중입 니다.



자동차부품 '스티어링 너클’이 궁금하신가요???
아래 ▶영상 보러 가기◀를 눌러 주세요!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영상 보러 가기◀

전체보기